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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03-4.13】 절정의 아름다움
아내가 좋은이를 깨웠다. 이 좋은 봄날에 잠으로 시간 다 보내지 말고 벚꽃이 다 떨어지기 전에 계룡산 벚꽃구경 가자고 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동네 주변에는 소문난 벚꽃길이 많다. 계룡산 동학사 벚꽃은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신탄진, 대청호길, 충남대, 조치원조천은 해마다 벚꽃축제를 한다.
학봉리에 차를 세워놓고 걸었다. 동학사 입구에 길 막아놓고 돈 내라고 하는 데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 내려왔다. 길 양쪽에는 벚꽃이야 피든 말든 돈이 목적인 노점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발길을 잡는다. 고막을 멍멍하게 하는 ‘각설이’ 공연팀이 한 10곳에서 버스킹을 한다. 그런데 이런 축제에는 왜 꼭 각설이여야 할까?
사람들이야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 노래를 부르든 말든 새하얀 벚꽃은 곳곳에서 꽃눈이 되어 휘날린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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