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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04-4.14】 그림자가 없다면
인숙 “그림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함께 걷던 아내가 묻는다.
용우 “웽? 혹시 봤어?”
인숙 “아니. 그냥 궁금해서”
용우 “난 또 깜딱 놀랐네. 그림자가 없으면 귀... 귀신이지.”
그림자는 빛이 어떤 물체를 통과하지 못할 때 그 뒤편에 생기는 어두움이다. 고로 물체가 아닌 허깨비는 빛이 그냥 통과해버리기 때문에 그림자가 없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는 것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배우들을 잘 보면 그림자가 없다. 그것은 조명팀이 얼굴 어둡게 나오지 말라고 뒤쪽에서 반사판을 들고 그림자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배우들 예쁘다고 아무리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해도 안 된다.
내 뒤에서 누군가 반사판을 들어주기 전에는 말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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