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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바치는시106]
봄날
사방에 순백의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나는 신부의 손을 살포시 잡고
웨딩마치 울리며
사뿐사뿐 꽃길을 걷는
그대의 신랑이 되고 싶네요.
사방에 연분홍 꽃잎이
첫눈처럼 날리네요
나는 신랑의 손을 살포시 잡혀
하객들의 박수소리를 들으며
수줍게 입맞춤을 하는
그대의 신부가 되고 싶네요.
ⓒ최용우 201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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