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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0:3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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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520) |
예수님과 하나 되라 (요한복음 10장 37-39절)
< 예수님과 하나 되라 >
예수님과 하나님은 완전히 연합된 상태로 계셨다(38절).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하나님 안에 있다고 믿으라. 하나님 아버지가 내 안에 있음을 의식하면 경건하게 살 수 있고 반대로 내가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음을 의식하면 넉넉하게 살 수 있다. 경건하고 넉넉한 믿음과 마음으로 예수님과 하나 되어 하나님의 제일가는 멋진 자녀로 살라.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3가지로 표현된다. 첫째, 주인과 종의 관계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주인과 종의 관계로 비유했다. 아브라함, 모세, 예레미야는 다 하나님의 종이었다. 종과 주인은 율법으로 맺어진 법적 관계이기에 종이 순종하면 복 받고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받고 쫓겨난다.
둘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 인류의 죄를 사하심으로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자관계로 만들어주셨다. 그때부터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들은 아버지와 한 집에 살고 한 식탁에서 먹고 결국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는다.
셋째, 신랑과 신부의 관계다. 이 관계는 성령님의 역사로 주님이 내 안에 거하고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깊고 신비한 관계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주인과 종의 관계를 초월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넘어서고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들어가야 한다. 그때 성도는 하나님의 걸작답게 살게 된다. 성도가 하나님의 걸작답게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고 자신의 느낌에 속기 때문이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금방 “나는 추한 죄인이다. 나는 틀렸다.”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런 기분을 용납하면 어느새 사탄이 찾아와 사정없이 물어뜯으며 신분이나 관계가 아닌 행위나 공로로 나를 판단한다. 그러므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 나는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걸작이다.”라는 자기 정체성을 굳게 가지라. 힘들 때도 내 안에 성령님과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주님의 신부임을 잊지 말라.
< 성도답게 살라 >
나의 부족한 모습에 집중하지 말고 영광스런 신분에 집중하라. 옛날의 애벌레로 돌아가서 행위와 공로로 나를 평가하지 말고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보라. 성도란 말은 원래 성자란 말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성자가 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내 느낌이나 행동을 믿으면 더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반면에 나를 성자라고 부르는 성경 말씀을 믿으면 행동도 달라지고 마음도 달라진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몇몇 사람의 행동과 업적에 의해 그를 성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나를 성자라고 불러주셨기에 스스로를 성자로 여기라. 하나님은 나를 의로운 행동을 보고 의인이나 성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내 공로는 2차적인 문제다. 1차적인 문제는 내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다.
한국 사람이 되려면 열심히 김치와 된장을 먹고 한국말을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땅에서 한국 부모로부터 태어났기에 한국인이 되었듯이 나의 어떤 의로운 행동이 나를 성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새로 태어났고 내 안에 성령이 있기 때문에 나는 성자가 된다. 바리새인은 세상적으로 보면 굉장히 거룩한 존재로서 수많은 율법을 세우고 지키며 살아서 외적인 행동으로는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이었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다.
예수님의 공로를 내 공로로 삼고 예수님의 의를 내 의로 받아들이면 그가 성자다. 성자로서 성자답게 살고 거룩한 존재로서 거룩하게 살고 의인으로서 의인답게 살라. 죄를 짓는 것은 원래의 내 모습이 아니다. 빨리 본래의 정체성을 찾으라. 애벌레 속에 파묻혀 살아도 나는 애벌레가 아니다. 이미 나는 천국 날개를 달았다. 때가 되면 하늘 높이 솟아오를 것이다. 그처럼 늘 영광스러운 신분에 집중하며 살라.
성공과 실패의 개념을 바르게 하라. 하나님을 멀어지게 하는 성공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이고 하나님을 가깝게 하는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다. 부와 성공이 나쁜 것은 아니다. 부와 성공으로 하나님을 잃고 겸손을 잃고 사명과 비전을 잃는 것이 문제다. 부와 성공이 있어도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생각하고 늘 하나님 안에 있기를 힘씀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답게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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