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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09-4.19】 나 잘 먹고 잘 살아유
밝은이가 가끔 카톡에 오늘 뭘 해먹었는지 사진을 찍어 올린다. 오늘은 아주 한 상 만들어서 학교에 싸 가지고 가 동기들이랑 나누어 먹었는데 아주 명절 분위기였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우리 집 밥상보다도 퀄리티가 훨씬 더 높다. 음...
자식이 집을 떠나 살면 부모의 관심은 온통 자식들이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에 있다. 아주 인사가 “밥은 먹었냐?” 이다. 아마도 부모 세대는 젊었을 때 배고픈 세월을 많이 보내서 자식들도 그러면 어쩌나 하는 염려 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런 때가 있었다. 건빵 한 봉지로 일주일을 버틴 적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눈물의 빵’이 삶의 자양분이 되어 오히려 헝그리 정신을 키워주었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는 무조건 자식들은 밥은 먹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엄마도 그랬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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