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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5: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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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4.1.5 http://www.yullin.org(안양) |
새해엔 어떻게 살까
2014-01-0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5:15-17)
I. 본문해설
로마에 투옥되어 이 편지를 기록한 사도 바울은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현저히 다른 이방인과 유대인이 모인 교회를 향해 그들이 하늘의 영적인 부요함에 함께 참여한 공동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1장에서 3장까지는 유장한 복음교리를 설명하고 4장부터 6장까지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친다.
II. 우주적 경륜과 신자의 생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신앙의 단편적인 지식들을 붙들고 제 좋을 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이 세계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우주적인 경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을 머리로 하여 창조되었고 그분의 통치를 받는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인하여 처음의 관계들은 끊어지고 만물은 본래의 완전함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렸다. 인간뿐 아니라 온 세상이 고통 가운데 몸부림치는 이 상황을 종식시키고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그리고 그분은 다시 만물의 머리가 되어 생명과 사랑을 공급하시고 통치하시기 위해 먼저 인간을 구원하시고 그들의 머리가 되신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그 몸이 계속해서 확장되어 온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계획을 성취하신 후에는 만물 가운데 맺힌 저주를 푸시고 모든 만물들을 창조 때의 아름다운 상태로 돌이키시며 통치주로서 다스리실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는 이미 교회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와 앞으로 영원한 세계에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 사이에서 종말론적 소망을 가지고 사는 존재이다. 때문에 신자의 참 행복은 이 땅의 자원을 획득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계를 새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경륜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이바지하며 살아가는 삶에 있다.
III. 세월을 아끼며 살라
A. 지혜와 깨달음으로 살아감
우리는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잘못된 인생길로 발을 들여놓을 때가 있다. 그래서 사도는 우리에게 세월을 아끼며 살라고 권고하면서 세월을 아끼며 살기 위해 지혜와 깨달음으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지식은 사물들 사이에 있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돈 잘 버는 법, 건강해지는 법과 같은 지식이 많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그러나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지식 자체는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를 판단해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살도록 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성경은 지식보다 선악을 분별하는 판단력인 지혜를 강조한다.
성경은 이런 지혜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 온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하며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큰 선물인 이 지혜는 우리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서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이 세상에 대한 경륜들과 우리 삶을 일치하게 한다. 그때 우리가 행복한 것만큼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다.
B. 세월을 아끼며 살아감
하나님 밖에서 행복을 찾고자 할 때 불행은 시작되고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 사도는 세월을 아끼라고 충고하였다. 원어상 이는 “그 시간을 사라, 그 시간을 구입하라”라는 의미이다. 여기서의 시간은 희랍어로 물리적인 길이를 나타내는 크로노스가 아닌 의미로서의 시간을 말하는 카이로스이다.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은 어떤 사람 혹은 하나님과 관련된 의미 있는 사건으로 인해 카이로스의 시간이 된다.
우리가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여기에 보내신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 열렬하게 살아가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간다 해도 그것은 단지 생존을 위한 삶일 뿐이다.
IV. 결론
성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때를 "악한 때"라고 말한다. 이 시대가 악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목적에 집중하여 살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그래서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하나님의 우주적 경륜에 반대되는 삶을 살아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베푸신 사랑을 원수로 갚는 일이 허다한 것이다. 때문에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고 그분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들을 카이로스의 시간들로 바꿔가야 한다.
행복은 무엇을 성취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교회와 올바른 관계를 맺는 데 있음을 기억하자. 생애 중 가장 가슴 벅차게 주님과 동행하는 한해가 되기를, 그래서 그 복을 모든 이웃들이 함께 누리며 하나님을 기뻐하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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