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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바치는시112]
집
집을 짓고 싶소
그대와 나
숨어 살기 딱 좋은
작은 달팽이집을
짓고 싶소
둘이 손 잡고
들어앉아
가만히 있어도 좋고
추억을 더듬어도 좋을
그런 집을 짓고 싶소
ⓒ최용우 201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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