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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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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성호 목사 |
참고 : |
오늘 본문 말씀은 자녀들과 부모에게 주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자녀됨과 부모됨에 대하여 생각해보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자녀됨과 부모됨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대상은 틀리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 대상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1절 말씀을 보면 자녀들을 대상으로 말씀하면서 ‘주안에서’ 라고 말씀하고 있고 4절에서는 아비들(부모들)에게 말씀하면서 ‘주의 교훈과 훈계로’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녀됨과 부모됨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심을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됨의 기초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은 두 가지로 적용됩니다.
첫째는 부모이든 자녀이든 ‘나’라는 주체를 예수 그리스도안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상대를(부모 입장에서는 자녀, 자녀입장에서는 부모)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대상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순종을 하되 내 생각과 경험을 기준으로 순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주님 안에 두어 순종을 하라는 것입니다.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은 주님처럼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겟세마네의 기도를 보면 예수님의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순종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렇게 십자가의 길을 순종으로 걸으신 것입니다.
올바른 권위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늘 불만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원인이 되며 또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이 발전하지 못하는 계기가 됩니다.
부모 또한 양육을 하되 부모 자신의 생각과 경험이 아니라 예수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을 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들도 양육의 기준이 세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런 것을 하니까 우리 아이도 해야 하는 격이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기독교세계관을 배우면서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이랜드 사목이셨던 방선기 목사님이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가장 큰 적은 옆집 엄마들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옆집 엄마가 이런 것을 아이에게 시키면 잘 있다가도 못시켜서 안달이 난다는 것입니다.
땡스맘 모임시간에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배우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자녀교육에 대해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3세 이전에 사람의 뇌의 80%가 완성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조기 교육을 이 때 얼마나 하는지 모릅니다. 기억은 못해도 이 때 해 두면 무의식세계에 각인이 된다고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하는 말은 이것은 낡은 가설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뇌는 4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이르러 가장 똑똑한 뇌가 된다고 합니다. 잘못된 가설 때문에 조기인지교육에 열을 올리는데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인 이기숙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5세부터 추적해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때 국어시험을 보았는데 선행학습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 오히려 받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아이들이 3학년이 되어서도 변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조사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조기인지교육은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신체적 접촉과 아름다운 말을 아이에게 많이 해주는 것이 좋을 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회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세상보다는 주님이 중심이 된 교육을 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가 이 땅에서 잘 되는 비결은 자녀됨에 있습니다.
누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인생의 대부분은 부모됨 보다는 자녀됨으로 살아갑니다. 자녀됨에는 두 시기가 있습니다. 부모슬하에 있을 때의 자녀됨과 부모가 되었을 때의 자녀됨입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에 하나님의 복된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도 땅에서 잘되고 장수한다는 실질적인 약속입니다. 이렇게 복을 약속하신 이유는 부모의 슬하에 있을 때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장성하여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더욱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잘 된다고 해도 부모에게 불효자가 된다면 그 잘됨은 욕이 됩니다. 이 세상의 잘됨의 가치는 부모 자식 사이에서 결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결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과 공경임을 그리고 나아가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교훈으로 살아가야 함을 말씀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결론)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연합체가 둘 있습니다. 하나는 가정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입니다. 부모됨도 자녀됨도 다 주안에서 세우시길 바랍니다. 나아가서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가정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인생에서의 성공은 가정과 교회에서 결론이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시고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여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누리시며 감사함으로 살아가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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