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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느1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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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426 |
장별묵상426
1.느헤미야는 성벽 봉헌식을 마치고 예루살렘 성에 살아갈 사람들도 다 자리를 잡게 하고 모든 조직들을 완성한 후에 BC 433년 바사 아닥사스다 왕에게 돌아간다. 아직도 바사에 남아있는 포로들 ‘남은자(Diaspora)’를 데려오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12년이 흘러 느헤미야는 왕의 허락을 받고 남은 자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재귀환을 한다.
2.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알고 보니 대적 ‘도비야’가 제사장 ‘엘리아십’과 야합하여 성전에 들어와 가장 큰 방을 사용하면서 예루살렘성을 무너뜨릴 계책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느헤미야는 크게 진노하여 도비야와 엘리야십의 물건들을 밖으로 집어 던지며 내쫓아버린다. 마치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의 상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들이 지금 마귀의 소굴을 만들었구나!”하고 분노하신 것과 같다.
3.느헤미야가 보니 성전에서 일을 하는 레위인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이 다 도망가고 없었다. 엘리아십과 도비야 같은 욕심 많고 불의한 지도자들이 헌물을 흥청망청 다 써버리고 그들에게 지급해야 할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다. 오늘날 어렵게 목회를 해 나가는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큰 문제가 없다. 많이 가진 몇몇의 목회자들이 가진 것을 주체를 못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다른 선량한 대다수의 목회자들도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다는 것이다.
4.느헤미야는 다시 한번 무너진 질서를 바로 잡는다. 문제를 일으킨 자들을 다 몰아내고 망가진 신앙의 틀을 다시 회복시킨다. ①가장 먼저 거룩한 예배를 회복시킨다.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이방인과 통교,통혼한 자들을 철저히 찾아내 파면시켰다. ②십일조를 철저하게 거두어서 예배 봉사자들이 예배에 전념하게 한다. ③안식일 명령을 거룩하게 지키게 한다. 느헤미야는 율법을 어기고 맹세를 어긴 자들과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지 않고 방치한 부모들을 체벌하고 머리털을 뽑는 강력한 처벌을 한다. 그냥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지 않는다.
ⓒ최용우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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