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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68번째 쪽지!
□치매(癡?)
어떤 남편이 치매에 걸려 요양병원에 입원했는데, 거기에서 다른 치매에 걸린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아내가 가끔 면회를 가면 남편은 진짜 아내는 못 알아보고 ‘새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노는 모습을 보고 쓸쓸하게 돌아온다고 합니다.
암(癌)은 어느 정도 극복이 되어 불치병에서 벗어났는데, 치매는 아직까지는 약이 없는 불치병입니다. 다른 병도 걸리면 안 되지만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성경암송도 하고 머리를 써서 치매만큼은 절대로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치매(癡?)는 ‘생각’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같은 상태가 치매입니다. 갓 태어난 어린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생각이 통제가 안 되기 때문에 ‘치매’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커가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연습하고 또는 실수를 하면서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릅니다. 해야 할 것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사리판단을 하면서 생각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 어느 순간 ‘생각’을 통제하는 기능이 고장 나거나 느슨해지면 그때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대로 즉흥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완전 치매는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을 부분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분노장애’ 또는 ‘조울증’같은 병들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생각은 ‘마음’이라는 그릇에 담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그릇에 아무 생각이나 담지 말고 ‘좋은 생각’만 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23)고 했습니다. ⓒ최용우
♥2019.5.16. 나무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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