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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9: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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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550) |
희생의 길이 행복의 길 (요한복음 19장 17-18절)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
기독교 신앙의 생명은 말씀에 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말씀이 있을 때는 흥하고 말씀이 없는 때는 쇠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연구해도 내면에 진리의 말씀이 없다면 생명력이 없다. 반면에 망해도 말씀이 있으면 망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쓰는 비밀은 바로 말씀에 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하나같이 잘못이 많았지만 왜 하나님이 그들을 사용했는가? 그들보다 위대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을 쓴 것은 그들 속에 진리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말씀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다. 어떤 교회는 성공을 강조하고, 어떤 교회는 귀신 쫓아냄을 강조하고, 어떤 교회는 축복을 강조하고, 어떤 교회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로는 충분하지 않다. 신앙생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말씀이다. 말씀이 존중되는 강도에 따라 은혜와 능력의 강도가 좌우된다.
예수님은 스스로 “진리에 대해서 증거하러 왔다.”고 했다(요 18:37) 그때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으며 예수님의 결백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을 석방하려고 백성들에게 제의했다. “내가 유월절마다 한 사람을 석방하는 전례가 있는데 예수를 석방할까? 아니면 강도 바라바를 석방할까?” 바라바는 흉악한 강도였기에 당연히 “예수!”란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백성들은 바라바를 석방하라고 소리쳤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 판결을 받고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히브리말로 해골을 뜻하는 골고다로 가셨다(17절). 골로다는 예루살렘 성 밖의 길 선상에 있는 약간 높은 언덕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을 라틴어로 ‘비아 돌로로사’라고 한다. 그 뜻은 ‘슬픔의 길’이란 뜻이다. 터툴리안 이후 많은 성경학자들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마치 이삭이 장작나무를 지고 모리아산으로 올라가던 걸음걸이에 비유했다.
< 희생의 길이 행복의 길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골고다에는 3개의 십자가가 있었다(18절). 이 3개의 십자가에는 예수님과 좌우편에 두 강도가 달렸다. 그때 한 강도는 구원받고 한 강도는 구원받지 못했다. 구원받은 강도는 ‘회개하고 구원받은 인류’를 상징하고 구원받지 못한 강도는 ‘믿지 않고 멸망하는 인류’를 상징한다. 두 종류의 인간 사이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한 사실이다.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는 슬픔의 길을 걷는 인류에게 생명의 길을 들어서게 한 위대한 이정표였다.
심청전에서 효녀 심청은 맹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줄 공양미 삼백 석을 받는 대가로 뱃사람에게 팔려가 성난 바다를 잠재울 인신 제물이 되어 인당수로 뛰어든다. 그녀의 효심에 감복해 하늘의 옥황상제가 남해 용왕을 시켜 그녀를 구하고 용왕은 연꽃에 태워 세상으로 보낸다. 연꽃에 있는 심청을 왕이 발견하고 그녀의 아름다움과 정숙함에 반해 왕비로 삼는다. 그 후 심청이 아버지를 찾으려고 맹인들을 위해 잔치를 여는데 거기서 딸과 극적으로 재회한 심학규가 눈을 뜬다. 그때 다른 맹인들도 눈을 뜨고 심학규는 부원군 칭호를 얻는다.
아버지를 위해 자기 생명을 인당수에서 드림으로 자신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 동시에 아버지의 눈도 뜨게 하고 많은 사람들의 눈도 뜨게 한 자리가 인당수다. 골고다 언덕은 거룩한 인당수와 같은 곳이었다. 거기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이 열렸고 영안도 열렸다. 심청은 희생 제물로 인당수에 뛰어내렸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시다가 골고다 언덕 위의 십자가에 희생 제물로 달리셨다.
왜 주님은 십자가를 지셨는가? 그것이 사람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이다. 이 예수님의 삶의 목적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내 삶의 목적도 십자가를 잘 지는 것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십자가를 통해 누군가를 살려주는 삶이 바로 기독교 복음의 핵심 진리다. 내가 남을 살리려고 희생할 때 하나님은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시고 생명의 길이 열리고 마음의 눈도 열리고 행복한 삶도 시작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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