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미안하다, 참새들아!

한희철 목사............... 조회 수 545 추천 수 0 2019.06.15 14:42:23
.........

201903200002_23110924068088_1.jpg

[겨자씨] 미안하다, 참새들아!


여러 해 전의 일이지만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밤새 눈이 펑펑 내려 온 세상을 덮은 날 아침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듯 길을 나서 들판을 지나다 보니 참새들이 신이 났습니다. 두툼한 솜이불을 덮고 깊은 잠에 빠진 듯 온 세상이 조용한데 뭐가 그리 좋은지 참새들만 요란했습니다. ‘다들 조용한데 너희들만 신이 났구나.’ 핀잔을 주듯 마음속으로 한마디를 하고 길을 걷는데, 길을 걷다 말고 돌아서서 참새 떼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마음속을 스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참새들은 눈 때문에 신이 난 게 아니었습니다. 폭설이 내려 모든 것이 파묻히자 먹을 걸 잃어버린 참새들이 먹을 것을 찾느라 야단이었던 것입니다. 먹거리를 찾는 참새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보이는 대로 판단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고 내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무심할 때가 많고 나도 모르게 다른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곤 합니다. ‘같은 자리에 서는 것이 관계의 최고 형태’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그날 참새들에게 그랬듯이 우리에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이웃들이 많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30 기도로 극복하라 김장환 목사 2019-06-19 824
34629 죄에 대한 세 가지 반응 김장환 목사 2019-06-19 461
34628 성도의 자질 김장환 목사 2019-06-19 385
34627 생명을 구해 준 은혜 김장환 목사 2019-06-19 551
34626 주파수를 맞춰라 file 한별 총장 2019-06-15 693
34625 불만 속에 감사가 숨어있다 file 김민정 목사 2019-06-15 837
34624 버리면 더 얻게 되는 역설 file 손석일 목사 2019-06-15 657
34623 아름답다 file 홍융희 목사 2019-06-15 319
» 미안하다, 참새들아! file 한희철 목사 2019-06-15 545
34621 폭풍 속의 열매 file 오연택 목사 2019-06-15 561
34620 내가 임자입니다 file 한별 총장 2019-06-15 288
34619 지는 것도 좋아 file 김민정 목사 2019-06-15 347
34618 후회 없는 인생 김장환 목사 2019-06-13 881
34617 숨겨진 가치 김장환 목사 2019-06-13 668
34616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 김장환 목사 2019-06-13 513
34615 골판지 간증 김장환 목사 2019-06-13 612
34614 아카데미상 최초의 백인 간증 김장환 목사 2019-06-13 356
34613 런치레이디의 탄생 김장환 목사 2019-06-13 246
34612 걱정하는 사람들 김장환 목사 2019-06-13 384
34611 자신감을 세우는 원리 김장환 목사 2019-06-13 310
34610 희망을 품기 위해서 김장환 목사 2019-06-10 353
34609 부모님을 향한 후회 김장환 목사 2019-06-10 478
34608 충성하는 자의 상급 김장환 목사 2019-06-10 911
34607 예배에 대한 몰입 김장환 목사 2019-06-10 754
34606 미래의 원동력 김장환 목사 2019-06-10 293
34605 꿈을 가져야할 이유 김장환 목사 2019-06-10 414
34604 한 사람의 회개 김장환 목사 2019-06-10 1095
34603 사랑하는 마음 김장환 목사 2019-06-10 442
34602 지피지기 백전불태 file 손석일 목사 2019-06-07 610
34601 마귀 나라 특수부서 file 홍융희 목사 2019-06-07 660
34600 그것밖엔 될 게 없는 file 한희철 목사 2019-06-07 307
34599 예수 믿고 잃어버린 것들 file 오연택 목사 2019-06-07 566
34598 기도는 철문을 뚫는다 file 한별 총장 2019-06-07 1006
34597 새로워지려면 혼란을 즐겨라 file 김민정 목사 2019-06-07 326
34596 믿음과 위대한 어머니 file 손석일 목사 2019-06-07 6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