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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84-7.3】 하늘 개구멍
도서관 갔다 오는 길에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하늘에 구름이 움직이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마치 하늘에 구멍이 뻥 뚫린 듯 어느 한 부분이 환하다. 그걸 보고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사진을 찍었는데, 찍을까 말까 조금 망설이다가 핸드폰을 꺼냈더니 그새 하늘이 바뀌어 버려서 그냥 평범한 사진을 찍고 말았다. 진짜 사진은 순간의 예술이다. 하늘에 개구멍이 뻥 뚫린 모습을 제대로 찍었어야 하는데...
하늘이 열리는 것을 개천(開川)이라 한다. 성경에 보면 에스겔과 사도 요한이 ‘개천’을 경험한 분들이다. 하늘이 열려 눈에 보이는 것을 성경으로 기록하였다. 하늘은 그때 그분들에게만 열린 것일까? 아니다. 지금도 열린다. 다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을 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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