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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423번째 쪽지!
□첫번째 왕 사울
‘나잇값’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제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보고 나잇값을 못한다고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나잇값을 못하면 나이 따위는 그냥 숫자에 불과하겠죠? 이스라엘 1대 왕 사울은 나잇값 못한 어리석은 왕이었습니다.
사사시대 말기 BC.1050-1010년경에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침공을 자주 받아왔고, 또 모든 사람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으로서 도덕적인 혼란과 방종이 난무하였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블레셋에 왕이 있어 강대국이 된 것을 보고 “우리에게도 저런 왕이 있어야 돼.” 이러한 민중의 시대적 요구(?)를 따라 사울이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잃은 암나귀를 열심히 찾던 중 사무엘을 만났고,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는 성령님이 그와 함께 하셨지만, 그러나 그가 교만하여 자기를 앞세웠을 때 성령님은 그를 떠나 뒤도 돌아보지 않으셨습니다.(삼상16:18). 사울은 사환의 충고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자신을 반대한 사람들에게도 관대함과 용서를 베풀며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던 자였습니다(삼상9:1-11:13)
그러나 사울은 나이가 들어 자기 자신이 이룬 업적에 도취되어 자신을 과신하더니 왕위(자리)에 대한 집착과 자신의 후임인 다윗에 대한 질투 때문에 결국 나잇값을 못하고 비참하고 부끄러운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70-80년대 새마을 운동과 함께 시작된 교회의 팽창기에 혜성처럼 나타나 교회를 대형교회로 키워낸 많은 유명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러데 그분들이 한분한분 은퇴를 하면서 자식들에게 교회를 세습함으로 마치 사울 왕처럼 말년에 조롱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최용우
♥2019.7.2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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