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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1890] 바벨론, 복음, 내 마음,천국에서,기경, 동전,기득권, 월요일은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88 추천 수 0 2019.08.04 09:25:21
[원고지 한장 칼럼]
1881.바벨론 포로
기독교 세계관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왈쉬는 “바벨론의 현실 규정, 바벨론의 삶의 방식, 바벨론의 노동관, 바벨론의 경제구조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포로생활을 하는 유대인들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이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안주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물질 성공 신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바벨론 맘몬이즘입니다.
1882.복음의 실재
바벨론 정신은 ‘내가 먼저 돈을 벌고 성공해야 남을 도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세상의 경제논리’로는 절대로 설명이 안 되지만 내가 가진 오병이어를 먼저 내어 놓아야 이 세상이 다 같이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분명하게 경험하는 것이 ‘복음의 실재’입니다.
1883.내 마음
어떤 아주머니가 가슴을 팡팡 치며 “아이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 이 썩어 문드러져가는 마음을 남편도 모르고 자식새끼들도 몰라...”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런데 사실 내 마음 나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압니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며’(왕상8:39)내 마음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한분밖에 없습니다.
1884.세 장소
사람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늘에 있거나, 땅에 있거나, 땅 아래’ 있습니다.(빌2:10) 하늘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며, 땅은 지금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현생이며, 땅 아래는 지옥(地獄)입니다. 지옥은 단어 그대로 땅 속에 있는 감옥입니다. 하늘로 올라갈 것이냐 땅 아래 감옥으로 갈 것이냐는 이 땅에 있을 때 내가 결정합니다.
1885.천국에서
천국에서 우리는 죄를 짓지도 않을 것이고, 무엇이 부족하여 곤란한 일도 없을 것이고,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걱정하지 않을 것이고, 집 없는 설움도 없을 것이고, 누군가가 부럽다거나 내가 더 잘났다고 자부심을 가질 일도 없을 것이고, 마귀와 싸울 일도 없을 것이고, 추위나 더위를 걱정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그런 것들이 다 소용없는 ‘영’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1886.기경
한 동안 급한 일이 있어 집중하다 보니 기도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기도를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려면 무척 힘듭니다. 그러니까 기도할 수 없을 만큼 바쁜 것은 영성생활에 별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찬송가를 한 50곡 정도 불렀습니다. 그제서야 기도가 나왔습니다. 찬송은 기도의 밭을 기경하는데 가장 좋은 쟁기입니다.
1887.동전 한 개
기도는 하나님 앞에 나의 손을 내밀어 손바닥을 펴는 것입니다. 내 손바닥에 마지막 남은 동전 한 개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 동전 한 개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드려졌을 때, 그 동전은 큰 자원을 끌어오는 마중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동전 한 개를 가지고 일을 시작하십니다.
1888.기득권
바리새파 사람들은 종교적 기득권자들이었고, 사두개파 사람들은 정치적 기득권자들이었습니다. 서로 타협을 모르고 싸우는 라이벌이었지만 예수님을 잡아 죽이는 데에는 서로 마음이 맞아 야합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기득권이 위협 받았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어떤 장벽도 뛰어넘는 대단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1889.월요일은
월(月)요일은 뿌리는 날입니다.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짜고 준비를 하는 날입니다. 계획이 없으면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결과를 얻을 수 없지요. 저는 월요일에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책상에 앉아서 일주일 동안 무슨 글을 쓸지 글 꺼리를 잡아 꼼꼼하게 계획을 세웁니다.
1890.화요일은
화(火)요일은 불타는 날입니다. 월요일에 세운 계획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는 날입니다. 하려고 했던 일을 미루지 말고 화요일에는 무조건 하세요. 실천하지 않는 계획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화요일에는 도서관에 가거나 책을 읽습니다. 일주일에 최소한 책을 한권이상 무조건 읽지 않으면 제가 바보가 되는 것 같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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