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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447번째 쪽지!
□한국인의 의식구조
한국 영화를 보면, 욕이 엄청 많이 나옵니다. 영화에서 국가(나라)는 언제나 국민을 괴롭히는 역할로 나옵니다. 권력과 힘(돈)으로부터 억압 받아 흘리는 ‘눈물(감동,신파)’을 강조합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인구는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종적 질서’를 따르는 수직적 의식구조가 형성된 나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위아래로 사는 아파트가 발달한 것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열에 아주 민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 되죠. 자기 라인의 사람이라면 이해타산을 초월합니다. 그것을 좋게는 정(情)이라고 표현합니다.
서양인의 의식구조는 수평적 ‘횡적 질서’를 따르기 때문에 서열이 없고 언어에도 존칭이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평등하고 개인주의적이며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별하고 타인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바람을 피워도(클린턴) 그것은 개인적인 일탈이라며 아무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정을 앞세우면서 이성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며 공과 사를 무력화 시킵니다. 국회 인사 청문회만 보더라도 그 사람이 맡은 직책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느냐는 공적인 책무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둘러싼 주변인의 사적인 비리를 훨씬 더 부각시켜서 그 사람을 나쁘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구조도 젊은이들부터 점점 ‘수평적 질서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나이 드신 분들은 “아이고, 우리나라가 어찌되려는지, 요즘 젊은 것들은 버르장머리가 없어. 말세야 말세..”라며 혀를 찹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 젊은 것들은 다 ‘방탄소년단’입니다.ⓒ최용우
♥2019.8.2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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