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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85-10.12】 누룽지 사랑나눔
뭐든 나누어주기 좋아하는 아내가 지난 여름 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두달 동안 눌린 누룽지를 사랑나눔 하기 위해 우체국에서 4호 택배박스를 많이 사다가 정성껏 담았다. 그동안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을 후원해주신 분들과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나눌 예정이다.
아는 사모님이 무쇠솥으로 된 후라이팬을 버린다고 하는걸 아내가 달라고 해서 가져왔다.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가 옛날 가마솥에 누룽지 늘리던 기억을 더듬어 밥을 얇게 펴서 누른 다음 가스렌지 위에 약한 불을 켜고 올려놓고 눌려보니 잘 눌려지는 것이었다.
누룽지 눌리는 것에 재미를 들린 아내가 열심히 누룽지를 눌리다 완전 전문가가 되었다. 불조절 시간조절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알아서 타지 않고 노릇노릇 동그란 누룽지를 딱딱 만들어 낸다.
와! 우리 누룽지 가게 하나 차릴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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