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비워낼 때 채워진다

창세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66 추천 수 0 2019.10.30 23:36:36
.........
성경본문 : 창26:1-1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온라인새벽기도(2644) 

비워낼 때 채워진다 (창세기 26장 1-11절)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대 흉년이 들어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잠시 내려갔었다(창 12:10). 그로부터 약 100년 후 이삭의 때 또 대 흉년이 들어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다(1절). 창세기 20장에서 아브라함이 만난 그랄 왕 아비멜렉은 본문에서 이삭이 만난 그랄 왕 아비멜렉과는 약 70년의 시차가 있기에 다른 왕이다. 당시 그랄 왕의 공식 명칭이 ‘아버지는 왕’이란 뜻을 가진 아비멜렉이었다.

 대 흉년이 들자 하나님이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고 하셨다(2절). 당시 가나안 지역에 흉년이 들면 애굽으로 잠시 내려가 거류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하나님은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고 준비도 안 된 채 애굽으로 내려가면 애굽의 우상 문화에 젖어 선민 가문의 자격을 잃을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대 흉년 때 곡창지대인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명령은 지키기 힘든 명령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명령을 주시면서 큰 복을 약속하셨다(3-4절). 가나안 땅이 특별한 복의 기운이 있기에 그 땅에 거하라고 하셨는가? 그렇지 않다. 기독교는 근거 없는 풍수지리설을 배격한다. 풍수지리설에서는 ‘땅에서 흐르는 기운’을 믿고 어느 곳에 조상의 무덤을 두면 자손이 번성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운명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땅의 기운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비하신 복된 땅은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은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왠지 모르게 그 장소와 분야에 몸담으면 의욕과 기쁨이 생기는 곳인가? 그것은 주관적이다. 다만 하나님이 지시화지 않는 땅은 있다. 애굽 땅이다. 애굽 땅은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유혹하는 땅이다. 하나님은 그곳으로 가지 말라고 권고하신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으로 가도 어려움을 만난다. 그러나 어려움 중에도 애굽으로 가지 않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복을 내려주실 것이다.

< 비워낼 때 채워진다 >

 왜 하나님이 이삭 가정과 자녀를 축복하셨는가? 아브라함처럼 이삭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에 거주했기 때문이다(5-6절). 그랄에서의 이삭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해 묻자 이삭은 자기 누이라고 했다. 그렇게 한 이유는 리브가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들이 자기를 죽일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7절). 아브라함도 이복누이였다가 아내가 된 사라를 누이로 속인 적이 있었는데(창 20:2,12) 이삭도 위기 때 똑같이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였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아들 브두엘은 사촌 간이었기에 브두엘의 딸인 리브가는 이삭에게 오촌 종질녀였다. 그러므로 이복누이였던 아내 사라를 누이로 속인 아브라함보다 오촌 종질녀였던 아내 리브가를 누이로 속인 이삭은 더욱 큰 거짓말을 한 셈이었다. 그렇게 비겁하고 기만적인 모습을 하면서까지 목숨을 부지하려는 모습이 매우 실망스럽다. 그랄에서의 그의 삶은 양심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삶이었을 것이다.

 어느 날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보고 이삭을 불러 말했다.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이삭이 죽음이 두려워서 그렇게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8-9절). 보통 같으면 시기심도 발동하고 기만당한 생각도 들어서 이삭을 죽일 수 있었지만 아비멜렉은 “왜 그렇게 행했느냐? 내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해 죄를 지었다면 어떻게 했느냐?”고 점잖게 질책한 후 자기 모든 백성에게 “이삭과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일 것이다.”라는 명령을 내렸다(10-11절).

 그 일로 인해 이삭은 이방 땅에서 더욱 안전한 위치를 확보했다. 극적인 반전의 역사다. 왜 아비멜렉이 그런 은혜를 베풀었는가? 하나님이 전적으로 그의 마음을 움직이셨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써 순종하면 막다른 곳에서도 신비한 은혜의 문을 열어주신다. 여호수아 때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여리고성을 물리쳤는가? 그들이 한 일이라고는 순종밖에 없었다. 그 순종한 일이 가장 큰 일이었다. 순종하는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 소중한 일이다. 순종으로 자기를 비워낼 때 채워짐의 은혜가 따른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16349 데살로후 바울의 자랑거리 살후1:1-4,11-12  강승호 목사  2019-11-04 279
16348 요한계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계19:1-21  강종수 목사  2019-11-03 150
16347 누가복음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눅5:1-11  김경형 목사  2019-11-03 433
16346 고린도후 추수감사절(감사와 기적) 고후4:15-16  전원준 목사  2019-11-02 929
16345 하박국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합1:1-4,2:1-4  강승호 목사  2019-11-01 401
16344 누가복음 기도로 성령충만 눅11:13  강종수 목사  2019-11-01 260
16343 사도행전 영적센스와 유머를 겸비한자 행23:1-13  김기성 목사  2019-10-31 296
16342 창세기 야곱이 축복받은 이유 창27:46  이한규 목사  2019-10-30 599
16341 디모데전 가족을 위해 해야 할 것 딤전5:7-8  이한규 목사  2019-10-30 370
16340 창세기 바르게 복을 구하라 창26:12-13  이한규 목사  2019-10-30 290
16339 창세기 자기 가치에 눈뜨라 창27:30-34  이한규 목사  2019-10-30 270
16338 창세기 믿음의 가정을 만들라 창27:1-5  이한규 목사  2019-10-30 403
16337 창세기 브엘세바의 삶의 축복 창26:23-25  이한규 목사  2019-10-30 397
16336 창세기 삶의 위기 때 필요한 것 창46:1-3  이한규 목사  2019-10-30 444
» 창세기 비워낼 때 채워진다 창26:1-11  이한규 목사  2019-10-30 366
16334 마태복음 제한된 속죄 마1:21  강종수 목사  2019-10-30 130
16333 창세기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창17:16-27  김경형 목사  2019-10-30 257
16332 누가복음 부활이 필요 없는 사람들 눅20:27-38  강승호 목사  2019-10-30 273
16331 이사야 마당만 밟을 것인가? 사1:10-17  김기성 목사  2019-10-29 432
16330 마가복음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막8:27-31  김기성 목사  2019-10-28 299
16329 요한계시 바벨론의 심판 계18:1-24  강종수 목사  2019-10-27 109
16328 누가복음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눅4:42-5:1  김경형 목사  2019-10-27 113
16327 창세기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사람 창25:23-34  이한규 목사  2019-10-26 361
16326 창세기 믿음의 의미 창25:1-11  이한규 목사  2019-10-26 283
16325 창세기 리브가의 3대 복된 성품 창24:58-65  이한규 목사  2019-10-26 331
16324 창세기 축복을 현실화하는 길 창47:1-12  이한규 목사  2019-10-26 299
16323 요엘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라 욜2:18-24  이한규 목사  2019-10-26 246
16322 창세기 순수함을 잃지 말라 창24:28-31  이한규 목사  2019-10-26 305
16321 예레애가 기다릴 줄 알라 애3:24-26  이한규 목사  2019-10-26 225
16320 예레애가 희망을 가지고 전하라 애3:19-23  이한규 목사  2019-10-26 263
16319 베드로전 성도는 왜 말씀을 배워야 하는가 ? 벧전2:1-3  전원준 목사  2019-10-26 1094
16318 예레미야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 렘33:3  강종수 목사  2019-10-25 212
16317 디모데후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딤후4:6-8,16-18  강승호 목사  2019-10-25 224
16316 창세기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1] 창16:6-17:16  김경형 목사  2019-10-24 185
16315 요엘 회개의 축복 [1] 욜2:23-32  강승호 목사  2019-10-24 345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