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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00-10.27】 문화재관람료
등산을 하다보면 절에서 지나가는 길을 막고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를 받으려면 절 입구에서 받으면 되지 왜 길을 막고 돈을 받을까? 그 길이 절이 소유한 사유지라고 현수막에 크게 써서 걸어 놓았다. 아니, 산길이 왜 부처님꺼임? ‘무소유’를 말하는 부처님도 땅은 소유하고 싶으신가?
우리 일행 4명 자동차 한 대 딱 2만원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자 이목사님께서 수납원에게 막 따지려고 우루루루루 입을 푸신다. 그래서 내가 얼른 말했다. “목사님, 그냥 조용히 돈 주고 들어갑시다. 저 아가씨가 뭔 죄여요. 하루 종일 항의를 들을 텐데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것어요. 우리라도 스트레스 주지 맙시다.” “하긴 그려... 저 아가씨는 잘못이 없지...”
그래서 우리는 조용히 돈만 내고 씨융~~ 들어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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