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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35번째 쪽지!
□회복과 개혁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느1:9) 다시 회복(回復)될 것입니다. 우리는 별 생각 없이 개혁(改革)이라는 말을 유행처럼 사용하는데, 어떻게 보면 혁명(革命)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개혁입니다. 혁명은 단번에 판을 뒤집어버리면 되지만, 개혁은 그 생각의 뿌리까지 바꾸는 것이라 쉽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을 두고 보실 수 없으셨던 하나님은 그들을 포로가 되었다가 다시 풀려나게 하셨음에도 그들은 개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서기 70년에 예루살렘성이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73년 마사다(Masada)에서 유대인 최후 항전 이후로 지난 1900년 동안 그들은 나라 없이 전 세계를 떠도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어 이방인들을 중심으로 영적인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탄생한 카톨릭도 세월이 지나면서 극심한 타락에 빠져 하나님께서 다시 ‘종교개혁’을 통해 새롭게 하심으로 탄생한 것이 ‘개혁교회’입니다.
토머스 칼라일은 ‘루터가 없었더라면 프로테스탄트도, 독일 분열도, 프랑스혁명도, 미국의 독립도 없었다’는 식의 책을 써서 유명해지긴 했지만, 그러나 루터 이전에 이미 카톨릭 안에서 수많은 개혁운동이 일어났었습니다. 카톨릭의 견고한 교권주의에 막혀 불이 붙지 않았을 뿐이죠. 루터는 그 정점에 불을 붙인 것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속해있는 오늘날 ‘개혁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수많은 사람들이 개혁교회는 다시 개혁되어야 할 만큼 타락해 버렸다고 말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카톨릭이나 개혁교회나 뭐가 다른가요? 우리는 지금 도대체 뭐가 타락했고 무엇을 개혁해야 할까요? 우리는 지금 진짜로 하나님을 잘 믿고 있습니까? ⓒ최용우
♥2019.12.1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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