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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46-2.15】 새로운 녀석
길고양이 삼색이가 대대로 자리 잡고 살고 있는 우리 집 마당에 새로운 녀석이 나타나 삼색이와 구역다툼을 하고 있다. 새로 온 고양이는 아직 어린 고양이이다. 삼색이 밥그릇에 대놓고 머리를 쳐박고 서로 밀치며 밥을 먹는다.
다른 고양이 같으면 삼색이가 단번에 내쫓아버릴텐데, 이 새끼 고양이는 할머니가 손자를 예뻐하는 것처럼 봐주는 것일까? 그렇게 모질게 내쫓지는 않는 것이 신기하다. 그런데 마치 어린아이가 옹알이를 하는 것처 앙앙앙앙앙앙 소리를 내면서 뛰어다닌다. 그동안 어디서 얻어먹고 다녔는지 토실토실 건강하다.
열려진 창문으로 집안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호기심도 많은 것 같다. 아내와 아이들은 저놈을 어떻게 길들여서 한번 만져보자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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