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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98번째 쪽지!
□하나님 나라는 운동이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느니라”(마4:17)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한 마디로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한 생애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첫 번째로 말씀하신 것이 바로 ‘8복’입니다. 사람들은 ‘8복’이라고 하니까 ‘여덟가지 복(福)을 받는 비결인가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8복이 의미하는 뜻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복을 받는 비결이 맞습니다. 사람들은 호기심에서 8복을 한번 읽어봅니다. 그러나 자기들이 기대했던 무슨 특별한 비결이 아니거든요. 8복대로 살았다가는 복 받기는 커녕 개고생만 할 것 같으니까 슬그머니 성경을 덮고 맙니다.
예수님이 평생 전한 메시지를 책으로 만든다면 그 제목은 ‘하나님의 나라(천국)’입니다. 책을 펼치면 앞장에 ‘차례’가 있어 책의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를 펼치면 그것이 산상수훈의 첫 설교 ‘8복’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공생애 3년 사역의 ‘차례’를 가장먼저 ‘8복’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공산주의 국가입니까? 아니면 스위스과 같은 중립국입니까? 아니면 왕이 다스리는 제국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정치 체제(體制)가 아닙니다. 만약, 하나님의 나라가 체제라면, 한 나라 안에 두 가지 체재가 존재하게 되겠지요? 큰일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체재나 질서가 아니라 변화 운동(movement)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구조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존재론적 통치에 의한 변화 운동(movement)입니다. 8복은 이 사실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최용우
♥2020.3.4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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