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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04번째 쪽지!
□하나님 나라는 긍휼을 행한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5:7)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이 없는 심판이 있으니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약2:13). 하나님께서는 ‘행동하는’ 긍휼을 기뻐하십니다. 긍휼은 ‘실천적이고 행동적’ 단어입니다.
‘자비, 긍휼, 친절’로 번역된 단어는 헤세드(chesedh)입니다. 성경에 150번 이상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 때는 ‘자비’를 씁니다. 인간들이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고 손을 내밀 때는 ‘긍휼’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자비는 하나님의 성품의 특성이고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일하시는 동기입니다. 긍휼은 사람들의 성품이고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긍휼을 실천할 때, 하나님은 그 실천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 긍휼히 여김을 받습니다.
교회가 긍휼이 없으면 교인들에게 교리, 율법, 봉사, 헌신만 강조합니다. 교인에게 긍휼이 없으면 어떻게 이웃을 불쌍히 여기며 사랑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자기들끼리만 사랑하게 됩니다. 긍휼을 잃어버린 기독교인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정치단체가 되어버립니다. 긍휼을 잃어버린 교회는 예수님을 잃어버린 교회입니다.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본 제사장, 레위인도 분명히 그가 불쌍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사람만 그를 도와줍니다. <세상 나라>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 가지고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손을 펴서 행동으로, 물질로 몸으로 돕는 나라입니다. 긍휼의 중심은 내가 아니고 타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중심에는 죄인들인 우리가 있듯이. ⓒ최용우
♥2020.3.1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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