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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성전시대의 예배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을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식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머나먼 타국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으로 이렇게 절절히 목숨을 걸고 몸으로 예배했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왕의 조서가 예배를 금한 것을 알고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무모하게 창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마음만이 아니라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몸으로 기도하며 감사했습니다.
...영혼뿐 아니라 몸이 있는 사람에게는 물리적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이 그 혹독한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힘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예배입니다. 이를 성전 우상화라고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교회는 홀로 공중에 떠있는 천상의 교회가 아닙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을 떠난 소금과 빛은 아무 쓸모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한시적 탈 성전예배는 배도자의 수치가 아닙니다. 먼저 십자가를 지고 가신 주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신동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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