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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88-3.28】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산 나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는 진주시 초전남동에 있는 팽나무가 1700년 되었다고 알려졌는데, 최근 전문가들이 측정한 결과 186년 밖에 안 된 나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100년도 살기 힘든 인간이 그보다 더 오래 산 나무의 나이를 무슨 수로 정확히 알 수 있단 말인가.
백양사 들어가는 입구에는 수 백년 된 갈참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우람한 나무에 ‘우리나라에서 가랑 오래 산 나무’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약 700년 수령이라고 한다.
나무를 올려다보면 과연 나이 많이 먹은 티가 팍팍 난다. 그 장엄한 크기 하며 나무 껍데기에 오래 묵은 이끼가 두껍게 덮여있고 뿌리 곳곳에 수술(?) 받은 흔적이 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인데 알고 보니 대단한 할아버지였구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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