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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94-4.3】 드라이브 스루 벚꽃3
아내가 또 동학사길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로 한바퀴 돌자고 한다. 지금쯤은 확실하게 벚꽃이 만개했을 거라며 좋은이를 살살 꼬셨는데 좋은이가 혼쾌히 엄마를 위해 시간을 내준다. 운전기사인 나는 좋은이와 아내를 태우고 동학사로 갔다.
며칠 전에 걷느라 다리가 아팠던 아내가 이번에는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고 차를 주차해 놓자고 한다. 예상대로 벚꽃은 100% 완전 만개해서 온통 세상이 하얀색이다. 진짜 아름답고 황홀하다. 새로 집을 지어 개업을 한 식당에 들어갔다. 그런데 음식은 그다지 맛이 없었다. 너무 성의가 없게 느껴졌다.
또 납작호떡 가게에서 치즈호떡과 꿀떡을 사 나누어 먹었다. “어제도 왔었는데요.”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되게 좋아한다. “오늘은 만족스러워요?” “그게...” 아내의 대답이 어째 시원찮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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