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보물이 있는 곳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300 추천 수 0 2020.04.18 08:15:56
.........

hb6634.jpg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34번째 쪽지!


□보물이 있는 곳


랍비 아이삭은 프라하 왕궁으로 들어가는 다리 밑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같은 꿈을 세 번이나 연속으로 꾸고 난 아이삭은 프라하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왕궁으로 가는 다리는 밤낮으로 군대가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를 눈여겨보던 경비대장이 랍비 아이삭을 불러 세우고 친절한 말로 “누구를 기다리느냐? 아니면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었습니다. 랍비 아이삭은 솔직하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경비대장은 껄껄껄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런 딱한 양반이 있나? 그래 그 꿈 때문에 이 먼 곳까지 왔단 말이요? 꿈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나도 전에 그 비슷한 꿈을 꾸었소. 크라코브라는 마을에 유대인 예켈의 아들 아이삭이란 사람 집 마당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 것이었소. 나도 처음에는 한 번 가볼까? 했으나 곧 어이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깨달았소. 유대인 이름 ‘아이삭’은 ‘김씨’나 ‘이씨’처럼 흔한 성씨인데 그걸 어떻게 찾겠소?”
랍비 아이삭은 속으로 크게 놀랐습니다. 자기가 바로 크라코브 출신 유대인 예켈의 아들 아이삭이 아닌가! 아이삭은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와 마당에서 큰 보물을 발견하였고. 그 돈으로 아이삭 기념수도원을 지었다고 합니다. 유대인 종교 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의 <인간의 길>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보물’이 어디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매일매일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의 일들을 진지하게 만날 때, 그것이 바로 ‘보물’이라는 것을 깨달아라. 그리고 순간간순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만...   ⓒ최용우


♥2020.4.18. 보리수꽃 피는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2'

김형남

2020.04.20 05:48:43

변함없이 그 자리 지키며 글을 쓰시는 님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Jo Han

2020.04.20 05:49:06

내자리 내 주변에 떨어진 보물이 있을런지 찾아봐야 겠어요. 그런 삶을 살아야겠네요. 이 글 오래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51 2020년 예동 예수와 사마리아인 최용우 2020-05-11 156
6650 2020년 예동 예수와 니고데모 [1] 최용우 2020-05-09 286
6649 2020년 예동 예수와 성전 최용우 2020-05-08 222
6648 2020년 예동 예수의 때 최용우 2020-05-06 157
6647 2020년 예동 예수와 세례 요한 최용우 2020-05-05 183
6646 2020년 예동 예수님과 유혹 [1] 최용우 2020-05-04 190
6645 2020년 예동 어린이 예수 최용우 2020-05-02 241
6644 2020년 예동 예고된 예수 [1] 최용우 2020-05-01 207
6643 2020년 예동 내가 걸어갈 때 [3] 최용우 2020-04-29 191
6642 2020년 예동 새로운 변화 앞에서 [1] 최용우 2020-04-28 278
6641 2020년 예동 넓다 [5] 최용우 2020-04-27 139
6640 2020년 예동 작다 [6] 최용우 2020-04-25 247
6639 2020년 예동 크다 [2] 최용우 2020-04-24 180
6638 2020년 예동 현재 진행형 최용우 2020-04-23 203
6637 2020년 예동 산으로 갑니다 최용우 2020-04-22 221
6636 2020년 예동 독이 든 성배(聖杯) [2] 최용우 2020-04-21 519
6635 2020년 예동 침묵의 날 [4] 최용우 2020-04-20 189
» 2020년 예동 보물이 있는 곳 [2] 최용우 2020-04-18 300
6633 2020년 예동 똥막대기 [1] 최용우 2020-04-17 277
6632 2020년 예동 가만히 보면 예쁘다 [1] 최용우 2020-04-16 296
6631 2020년 예동 말의 능력 [1] 최용우 2020-04-15 401
6630 2020년 예동 왜 나만 힘든가? 최용우 2020-04-13 325
6629 2020년 예동 발 검사 최용우 2020-04-11 188
6628 2020년 예동 혀 검사 최용우 2020-04-10 173
6627 2020년 예동 마음 검사 최용우 2020-04-09 212
6626 2020년 예동 눈 검사 최용우 2020-04-08 134
6625 2020년 예동 귀 검사 최용우 2020-04-07 154
6624 2020년 예동 영적 건강검진 최용우 2020-04-06 387
6623 2020년 예동 바보가 되겠네 최용우 2020-04-04 226
6622 2020년 예동 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네 최용우 2020-04-03 257
6621 2020년 예동 잠시 쉬어갑시다 [4] 최용우 2020-04-02 254
6620 2020년 예동 성전에서 나가라 [1] 최용우 2020-04-01 255
6619 2020년 예동 제자의 정체성 [1] 최용우 2020-03-31 237
6618 2020년 예동 제자입니까? 최용우 2020-03-30 207
6617 2020년 예동 반응하는 사람이 제자다 최용우 2020-03-28 25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