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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구름이 길고 깊게
골짝마다 드리운
운장의 장엄한 모습을 보려고
후후 숨가쁘게 올라갔는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코발트블루였다.
산에는 진달래 연분홍
신호대 푸른 잎사귀
파르스름하니 속살 내보이는
겹겹이 쌓인 능선을 보며
오성대 바위 끝에 앉아있으니
까옥까옥 까망새가 난다.
ⓒ최용우 2020.4.27.
운장산(1126m) 2020.4.6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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