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412.공부방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70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412. 공부방


공부방을 열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종하, 은희, 성미, 요즘엔 끝정자에서 영국이도 올라옵니다.
중3, 머지않아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를 아이들입니다. 수학, 물상, 영어 세 과목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누어 배웁니다.
저녁 아홉시부터 시작하는 공부는 자정이 되어서야 끝이 납니다. 밤늦도록 예배당엔 불이 켜지고 책상에 둘러앉아 공부하는 모습들이 정겨움을 넘어 소중하게 와 닿습니다. 대학시절 물리를 공부한 아내가 수학과 물상 두 과목으로 시작하더니 아이들의 요청으로 영어 한 과목을 늘렸습니다.
하루 종일 놀이방 아이들과 씨름하고 밤늦도록 학생들과 공부하는 아내가 대견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건강해야 할텐데, 염려가 되면서도 필요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든든하게도 보입니다.
시작한 지 두달여, 한창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보며 아내는 안타까워합니다. 그동안 공부에 너무도 무관심했던 농촌의 여건과, 이제 막 공부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의 꿈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새삼 안타까운 것입니다.
집에 들린 친구 목사가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더니 서울에서 하면 몇십만원짜리 과외는 되겠다고 농을 합니다.
소리와 규민이를 재우다 그들과 함께 잠들어 버리는 잠꾸러기 목사를 두고 아내는 밤늦도록 공부를 합니다. (199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241 한희철 928. 아침일찍 걸려온 전화 한희철 2002-01-02 4371
2240 한희철 852.재성이가 똥을 쌌다 한희철 2002-01-02 4371
2239 한희철 824.아침 열기 한희철 2002-01-02 4371
2238 한희철 809.김정옥 집사 한희철 2002-01-02 4371
2237 한희철 726.볕가리 한희철 2002-01-02 4371
2236 한희철 711.푸른 숨 한희철 2002-01-02 4371
2235 한희철 678.푸른 소나무 한희철 2002-01-02 4371
2234 한희철 668.사진집 한희철 2002-01-02 4371
2233 한희철 557.교회 마당에서 한희철 2002-01-02 4371
2232 한희철 413.소나기 한희철 2002-01-02 4371
2231 한희철 398.가장 좋은 설교 한희철 2002-01-02 4371
2230 한희철 308.반송된 주보 한희철 2002-01-02 4371
2229 한희철 302.처절한 점심 한희철 2002-01-02 4371
2228 한희철 265.송구영신예배 한희철 2002-01-02 4371
2227 한희철 183.우속장네 황소 한희철 2002-01-02 4371
2226 한희철 1533. 서서 오줌누는 사람 한희철 2002-01-02 4370
2225 한희철 1399. 무엇을 마주 보고 있는가? 한희철 2002-01-02 4370
2224 한희철 1359. 박종훈씨 한희철 2002-01-02 4370
2223 한희철 1344. 장기를 파는 무서운 세상 한희철 2002-01-02 4370
2222 한희철 1328. 나무 한희철 2002-01-02 4370
2221 한희철 1310. 몽당연필 한희철 2002-01-02 4370
2220 한희철 1285. 농사 짓기가 겁이 나네유 한희철 2002-01-02 4370
2219 한희철 1229. 생명의 경이로움 한희철 2002-01-02 4370
2218 한희철 1135. 하나님두 다 아시겠쥬 한희철 2002-01-02 4370
2217 한희철 1100. 너무하 신하나님 한희철 2002-01-02 4370
2216 한희철 1070. 잘했다 한희철 2002-01-02 4370
2215 한희철 1025. 고통을 통한 사랑의 확인 한희철 2002-01-02 4370
2214 한희철 1021. 금식 기도 한희철 2002-01-02 4370
2213 한희철 1011. 풀 뽑기 한희철 2002-01-02 4370
2212 한희철 884.생활고가 심하겠네요? 한희철 2002-01-02 4370
2211 한희철 779.눈 내린 마을 한희철 2002-01-02 4370
2210 한희철 731.고맙습니다 한희철 2002-01-02 4370
2209 한희철 641.새가족 창규 한희철 2002-01-02 4370
2208 한희철 573.어떤 맹세 한희철 2002-01-02 4370
» 한희철 412.공부방 한희철 2002-01-02 4370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