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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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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732.<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39.꿈
꿈이 한동안 어수선하게 이어지다가 마침내 이런 문장 하나 읽으면서 깨어난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그것으로 살지 않고 그것에 붙잡혀 살아간다. 그것을 뒤에 두지 않고 그것을 앞세워 걸어간다. 그것이 무엇이냐?" 뭐긴 뭐야? 이 바쁜 세상에 저마다 열심히 찾아 헤매는 그놈의 일, 일, 일이지.
일자리 창출! 이것이 최대의 화두요 과제인 세상에서, 일이 무슨 상전처럼 떠받들리는 세상에서, 누가 그것을 종으로 부리며 살 것인가? 세상에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나 하필이면 일하려고 살다니? 괜히 속으로 역정을 내다가 슬그머니, 아니지, 그게 아니지. 일은 허울 좋은 이름이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건 돈, 돈, 돈이지. 맘몬이지··· 우습다.
자리에서 일어나 흐트러진 이부자리를 차분히 갠다. 시계로는 새벽 4시 반. 오늘 옮긴 「스토아철학」의 라이언 홀리데이도 말한다. "수 세기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재물이 온갖 불행과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렇지 않다면 왜 저토록 수고스럽게 일하겠는가? 하지만 그렇게 해서 실제로 갈망하던 돈과 지위를 얻으면 그것이 기대했던 것과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그 허망盧妄을 배우려고, 사람들이 저렇게 돈, 돈, 돈 하면서 살아가는 것인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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