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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597. 새벽 까치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올때 유난스레 까치가 울었다. 어두컴컴한 새벽, 까치가 울다니, 괜한 기대감이 다 생길 정도였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려나? 반가운 사람? 뜻밖의 소식? 하루를 기대를 가지고 보냈다.
낮에 손님 몇 분이 다녀갔다.
아내에게서 생활 한복을 선물로 받았다. 진작부터 익숙해지고 싶었던 옷, 짧지만 편지도 들어있었다.
맘 고운 사람.
좋은 일과 기대감.
새벽 까치가 전해준 즐거움이라니.
(얘기마을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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