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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701. 막막함의 두께
집사님을 모시고 나가 병원에 입원을 시켜 드렸다. 입원과 퇴원이 잦아 이젠 몇 번째 입원이지도 잊어버렸다.
응급실과 X-ray 촬영, 원무과, 병실, 그리고 매점.
하루가 그렇게 갔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긴 시간엔 응급실 밖 의자에 앉아 깜박 졸기도 했다.
막막함의 두께를 그렇게 마주한다. (얘기마을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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