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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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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635. 새벽기도 시간
대개는 할머니 두 분이 나온다. 김을순 집사님과 김열용 할머니, 바쁜 농사철 나선뒤론 두 분만이 꾸준하시다.
몸은 가장 약한 분들이 단강교회에서는 기도의 기둥과 용사들이시다. 새벽예배는 아주 짧다. 찬송 부르고 성경 말씀 보고 기도하고 마친다. 시간으로 치면 10분이나 15분이 걸릴까. 설교도 할 수 있는 한 짧게 한다. 새벽기도시 간엔 예배를 길게 드리기보다는 기도를 더 하는 것이 필요하다여겨지기 때문이다.
김을순 집사님은 눈이 어두우셔서, 김열용 할머니는 교회 나오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대개는 성경 찬송을 찾아드린다.
며칠 전이었다. 찬송을 찾아 드리려고 김열용할머니 앞으로 갔는데, 두 분은 의자에 앉기보단 앞자리 마루 바닥에 앉으신다, 보니 할머니 앞에 눈물자국이 흥건했다.
새벽 일찌감치 나오신 할머니께서 눈물로 기도드린 흔적이었다. 행여 할머니 눈물을 밟을까, 하나님께 바친 간절한 마음을 발로 밟을까, 할머니 앞에 서는 마음이 여간 조심스럽지를 않았다. (얘기마을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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