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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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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695. 나물캐기
학교에서 일찍 돌아온 소리와 함께 인우재로 올라갔다. 같이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장군이(개이름)와 함께 마당에 쌓인 서까래를 한쪽으로 치우는 일을 하고선 아랫밭으로 내려가 나물을 뜯었다.
냉이와 달래, 쑥이 막 돋아나고 있었다 볕 따뜻한 밭에서 딸과 함께 캐는 봄나물, 나물을 캐다 생각하니 그런 시간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신 누리기 힘든 총의 시간이었다.
들판에 쏟아지는 봄볕이 마음까지를 비추었다. (얘기마을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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