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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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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574. 두세
“우리 집사님은 다 좋은데 농사를 안져봐서 그러는지 영두세를 모르는 거야.” 서울로 심방을 다녀오는 길, 차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때 이종태권사님이 ‘두세’라는 말을 했습니다.
‘두세를 모르다니?’ 궁금해 뜻을 물었더니 ‘일의 앞뒤 순서를 모른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차 안에 있던 교우들은 모두 그뜻을 알고 있었습니다.
돌아와 사전을 찾아보니 ‘두세를 모른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일의 차례나 갈피’를 뜻하는 ‘두서(頭?)’라는 말이었는지, ‘둘과 셋’을 뜻하는 말의 변형인지는 모르겠으나 ‘두세를 모른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새로운 말 한 가지를 배운 셈입니다.
(얘기마을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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