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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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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다물어진 입
욥의 진짜 고통은 친구들이 와서 논쟁을 벌이면서 비롯되었다. 그들의 변론은 욥의 아픔을 없애주기는커녕 더 크게 했다. 무슨 논리와 해명으로 인생고를 없앨 수 있으랴?
욥에게 나타나신 하느님은 "네가 과연 무엇을 아느냐?"고 따져 묻는다.
욥은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는 자기를 본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자기를 깨달은 것이다. 이때 자기 발견은 곧 하느님 발견이 된다. 욥은 문득 눈을 떠서 하느님을 뵙게 되고 그 결과는 '굳게 다물어진 입'이다.
"부질없는 말로 당신의 뜻을 가리운 자, 그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이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영문도 모르면서 지껄였습니다.... 당신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소문으로 겨우 들었는데 이제 저는 이 눈으로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리하여 제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잿더미위에 앉아 뉘우칩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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