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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소경을 만나셨는데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저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죄입니까? 자기의 죄입니까? 그 부모의 죄입니까?' 하고 물었다"(요9:1-2)
쓸데없는 질문이요 고약한 질문이다. 소경으로 태어난 자의 '불행'에 아무 도움도 될 수 없는 이 질문은 묻는 자의 마음만 비뚤어지게 만드는 호기심에 지나지 않는다. 무지한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는 이렇게 대답하신다.
"자기 죄 탓도 아니요 부모의 죄 탓도 아니다. 다만 저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엉뚱한 대답이다. 대답 아닌 대답이다. 소경의 '불행'을,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드러내는 씨앗으로, 소재로 본 것이다. 이런 눈으로 세상을 보다니! 우리에게 만일 이런 눈이 있다면 모든 것이 얼마나 희망차고 아름답게 보일까?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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