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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과 불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3826 추천 수 0 2009.02.10 23: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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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장작과 불

장작을 떠나서는 불이 있을 수가 없다. 그러나 장작이 곧 불은 아니다. 불은 장작보다 먼저 있고 장작보다 나중까지 있다. 장작은 불을 제한하지 못한다. 이 불의 모습을 아주 잘 그려낸 것이 호렙 산 가시덤불 속의 불(출애굽기3:2)이다. 그러나 그 불이 가시덤불에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유한과 무한의 공존,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장작을 따를 것인가? 불을 따를 것인가?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해야 한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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