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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오직 자기를 갈고 닦는 것이
오직 자기를 갈고 닦는 것이 예부터 수도자의 길이었다. 예수는 한평생 당신을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완성하는 것으로 양식(糧食)을 삼으셨다. 그분의 뜻을 이루는 일이란 당신의 몸과 마음을 몽땅 그분께 드리는 것이었고 그것은 또한 몸과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당신을 내어주는 것이었다. 그분이 십자가를 지신 것도, 뒷날 사람들이 해석한 것처럼 죄인을 대속하기 '위하여' 지신 것이라기보다 그 전날 밤의 마지막 기도에서 보여주셨듯이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뜻에 복종한 것이었다. 이 순서를 뒤집어서는 안 된다. 그분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당신의 길'을 가신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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