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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들의 초라한 영력

김남준 김남준............... 조회 수 3803 추천 수 0 2009.05.31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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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들의 초라한 영력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기에는 우리의 마음이 너무나 자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에 빼앗기고 있습니다. 또한 쓸데없는 일들에 대한 과도한 탐심에 들뜬 나머지, 우리의 마음은 눈을 들어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면하고자 하는 갈망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강단의 쇠약한 영성은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기엔 너무나 약합니다. 우리 앞에 있는 그 많은 신학의 이론과 교회성장의 방법론들만으로는 파도처럼 밀려드는 세속의 물결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을 순결하게 보호하기에는 너무나 연약합니다. 사회개혁의 몸부림은 있어도 불 신앙의 이 시대로 하여금, 자신의 죄악을 인하여 괴로워하게 하는 거룩한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의 능력은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진리는 들어도 곧은 목을 숙이지 아니하는 이 시대에, 진리에 관한 이야기는 많지만 죄인의 심장을 찔러 쪼개는 진리의 능력은 파장이 그쳐가고 있습니다. 설교의 내용은 화려하여 파도처럼 보여도 그 물은 죄인들의 발목만 적시고 빠져나갑니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섬기는 사역자들의 박약한 영성에 있습니다. 초라한 영력에 있습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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