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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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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고 나서
밤새
뜬눈으로 시를
쏟아낸 다음 날 아침
나의 몸은
무겁고 힘이 든데
나의 마음은
눈부신 날개를 달고
어디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네
시는 나를 데리고
나는 시를 데리고
마침내는 하늘로 갈 것인가
ⓒ이해인(수녀) <작은기쁨/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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