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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광이 차면 감옥이 빈다.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3671 추천 수 0 2009.12.05 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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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0 쌀광이 차면 감옥이 빈다.

'곳간이 차야 예절도 안다'는 말이 있다. 굶주리게 되면 먹는 것에 얽매여 사람의 도리를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쌀독에서 인심 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내가 넉넉해야 인심을 쓸 수 있지, 내가 어려우면 다른 이의 처지를 생각하기 어려운 법이다.
집집마다 쌀광에 쌀이 가득하여 마음이 넉넉하면 도둑질하는 사람이 없게 되고, 그러면 감옥은 자연히 비게 될 것이다.
생명의 양식이 마음 창고에 가득하면 감옥과 같은 마음은 비게 된다. 생명의 양식이 마음의 창고에 부족하다보니 남의 것을 기웃거리게 되고, 내 것 아닌 것을 내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때로는 내 것 아닌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안달을 하며 세월을 허비하기도 한다.
쌀광에 쌀을 채우듯 우리의 마음 창고에 생명 양식을 채울 일이다. 생명의 양식 창고가 비는 만큼 마음 속 감옥의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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