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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7 노인 말 그른데 없고 어린아이 말 거짓 없다
남의 말은 귀담아 듣는다는 것을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귀담아 듣기보다는 무시하기가 더 쉬운 것 같다.
노인의 말은 노인의 말이라고 무시하기가 쉽고, 아이의 말은 아이의 말이라고 무시를 하기가 쉽다. 노인의 말은 고리타분하다고 생각을 하며, 아이의 말은 덜 익었다고 생각을 하니,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 되는 꼴이다. 남의 말을 부정적으로 듣는데 익숙한 사람은 그렇게 어떤 말도 쉬 받아들이지를 않는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노인의 말은 경험이 풍부한 데서 나오는 말이기 때문에 그른 데가 없고, 어린 아이의 말은 순진함에서 나오기 때문에 거짓이 없다. 어떤 점을 더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진다.
제대로 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세상에 무익한 말이 어디 따로 있겠는가?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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