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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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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오늘하루/삼인>중에서
파도 그래프
날마다 텔레비전 화면에서 오르내리는 '주식시세 그래프'를 보며 아직까지 저는 가슴이 죄거나 맥박이 빨라져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왜일까요? 그거야 저에게 주식이 한 장도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BBK가 무슨 주가 조작을 했다느니 뉴욕 증권시장이 어떻게 됐다느니 하는 소리가 도무지 현실감 있게 들리지를 않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가 변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울었다 웃었다 하는 이들이 많이 있는 줄 압니다. 솔직히 그이들을 생각하면 부럽다거나 안됐다기보다 미안한 생각이 먼저 듭니다. 왜냐하면 파도가 있어서 바다가 살고 능선이 있어서 산이 살 듯이, 주가의 변동을 좇아 일희일비하는 이들이 있어서 시방 이 자본주의 세상이 살아있는 것이고 덕분에 저 같은 '구경꾼'도 살아 있는 것임을 알고 있으니까요. ⓒ이현주 (목사)
파도 그래프
날마다 텔레비전 화면에서 오르내리는 '주식시세 그래프'를 보며 아직까지 저는 가슴이 죄거나 맥박이 빨라져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왜일까요? 그거야 저에게 주식이 한 장도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BBK가 무슨 주가 조작을 했다느니 뉴욕 증권시장이 어떻게 됐다느니 하는 소리가 도무지 현실감 있게 들리지를 않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가 변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울었다 웃었다 하는 이들이 많이 있는 줄 압니다. 솔직히 그이들을 생각하면 부럽다거나 안됐다기보다 미안한 생각이 먼저 듭니다. 왜냐하면 파도가 있어서 바다가 살고 능선이 있어서 산이 살 듯이, 주가의 변동을 좇아 일희일비하는 이들이 있어서 시방 이 자본주의 세상이 살아있는 것이고 덕분에 저 같은 '구경꾼'도 살아 있는 것임을 알고 있으니까요.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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