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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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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1. <오늘하루/삼인>중에서
무지개 원리?
어느 집에 갔다가 그 집 대학생이 선물로 받은, 차 아무개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대강 내용을 살펴보니, 소문대로 많은 독자들이 사서 읽었겠다 싶더군요. 온갖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들을 다 모아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합리적으로 격려하는데 누가 싫다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한편으로, 이 책이 안내하는 건강과 행복한 삶(세계)이라는 게 성경의 전도서가 말하는 '헛되고 헛된 것들' 가운데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어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그것을 '감사 감사 감사' 하고 있는 나(ego)가 바로 이 세상을 고통과 어둠으로 몰아가는 말썽꾸러기 장본인 일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는 성찰경계되지 않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무지개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멀리서 바라보며 감상할 물건이지 가까이 가서 손으로 잡을 물건은 아니에요. 그랬다가는 인생 종치는 겁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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