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2456 하실 수 있으면(마가9:22-24)
귀신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는 예수께 이렇게 간청을 한다. “하실 수 있으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십시오.”
‘하실 수 있으면’이라는 말은 무엇보다도 겸손한 말로 다가온다. 빚쟁이에게 빚 독촉을 하듯 당연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은총을 겸손하게 구하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하실 수 있으면’이라는 말 속에는 분명 주저함이 담겨 있기도 하다. 주저함이란 예수를 통해 나타날 은총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까지가 담겨 있다. ‘당신이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아무리 겸손해 보인다 하여도 그것은 분명 신앙의 부족함이었다. 우리는 자주 우리 신앙의 부족함을 마치 겸손인 것처럼 감출 때가 있다. 그것이 신앙의 부족인지 겸손인지 자신은 물론 남들도 구별하지 못할 때가 많지만 주님은 아신다.
예수는 귀신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의 믿음을 대번 이렇게 바꿔주신다.
“‘할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라고. ⓒ한희철 목사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