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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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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092 - <무기력한 삶의뿌리-싫증/생명의말씀사>중에서
상상부터 출산까지
인간이 죄를 상상할 때는 지성과 정서 그리고 의지가 모두 참여합니다. 하지만 이때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은 '지성'입니다. 죄를 짓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생각 속에 떠오르는 상태입니다.
어떤 생각들은 그렇게 생각 속에 떠오르는데서 그치는데 어떤 생각들은 지성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마음에 품고 계속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죄가 마음에 착상될 때는 '의지'가 주도권을 갖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죄인 줄은 알지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후 그 생각은 계속해서 발전하게 됩니다. 이제는 너무 커져서 숨길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죄를 키우는 역할은 '정서'가 맡습니다. 죄악 된 것을 생각하고 마음에 품고 그것과 타협하면서 정서가 은밀히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결국 죄는 실제로 밖으로 산출되려고 합니다. 상상 속으로만 했던 범죄를 이번에는 직접 행동으로 실행하려고 합니다. 그대 아무리 지성이 범죄의 가능성을 말하고, 정서가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해도 의지가 "절대 안 돼!"라고 반대하면 죄를 짓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의지'는 죄를 밖으로 확 쏟아 내 버리고 맙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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