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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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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저녁
박하 내음의 정결한 고독의 집
연기가 피네
당신 생각 하나에
안방을 비질하다
한 장의 紅葉(홍엽)으로
내가 물든 가을 저녁
낡고 정든 신도 벗고
떠나고 싶네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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