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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시늉(요7:11-12)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3284 추천 수 0 2011.01.11 2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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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4.gif  1472 <보는 것을 보는 눈이 행복하다/kmc>중에서 

 

초연한 시늉(요7:11-12)

 

주님, 쟁기를 맨 자가 자꾸 뒤를 돌아다 보면 당신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하신 주님. 당신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라기 보다 시방 하고 있는 쟁기질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앞서 가시는 당신에게만 제 눈을 두게 해 주십시오. 뒤에서, 옆에서, 저를 두고 수군거리거나 터무니 없는 말로 비난을 하거나 달콤한 말로 칭찬을 하거나, 그런 소리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 제 마음을 오로지 당신께 두고자 합니다. 이왕에 누군가를 시늉하며 살게 되어 있는 게 인생이라면 주님이 보여주신 초연한 참여의 길을 시늉해 보겠습니다. 부디 저를 도와주십시오. 아니, 이것이 본디 저의 소원이기 이전에 당신이 저를 부르신 이유요 목적일 터인즉, 저로 하여금 당신이 저에게 하시는 일을 잘 도와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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