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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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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 싼 것이 비지떡
비지란 두부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비지떡이란 비지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둥글넓적하게 부친 떡인데, 떡이라 하기에는 볼품도 없고 초라하다. 그러기에 비지떡이라 함은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을 나타낸다.
싼 물건을 보면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사기가 쉽다. 그러나 싸다고 무턱대고 산 물건은 후회하기도 쉽다. 싼 물건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싼 물건은 싼 값을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교회들이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미국의 윌로우크릭 교회의 자체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신앙의 넓이는 1마일인데, 깊이는 1인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쉽고 편한 신앙을 전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님의 제자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는 아픈 자기성찰을 담고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쉽고 편한 것은 쉽고 편한 것을 낳는다. 이름만 남았지 싶은 비지떡을 우리네 신앙에서 대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라니!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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